전주 풍년제과 본점에서 마약빵 먹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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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행 둘째 날 들렀던 전주 풍년제과 본점. 여기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울 겸 마약빵을 먹어보았다.
숙소였던 1퍼센트 호스텔 앞 큰길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지만, 맨 아래 지도를 준비했다.
전주 풍년제과는 두 개가 있다. 풍년제과와 PNB제과.
두 브랜드 모두 오래되었고 유명하고 또 비슷한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전주를 여행하면서 '둘 중 어떤 브랜드가 원조라 카더라'는 들었지만 나는 사실 둘 다 가서 먹어보고 싶었다.
비교를 하려는 건 아니었고 그냥 둘 다 가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았다.
여행 일정이 타이트하진 않았지만 원체 느린 발걸음이라 겨우 짬 내서 들린 풍년제과 본점.
천연 효모로 우리밀을 사용해 빵을 굽는다는 슬로건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소화가 잘 되는 빵을 좋아하는데, 저런 슬로건 좋다. 알아볼 수 있으니까.
본점이라는 타이틀 치고는 조용했지만 덕분에 많은 빵들을 편하게 구경했다.
동네 빵집에서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케이크가 정겨웠고, 마카롱, 강정류, 소보루, 전연 발효빵 등 꽤 많은 종류가 있었다.
개당 2천원의 황금 옥수수빵(마약빵) 발견!
수서역에서 판매하는 삼송 빵집의 옥수수빵을 좋아하는데 그거랑 비슷한 빵인 것 같아서 먹고 싶었다.
비교하려는건 아니다. 그냥 이런 빵을 좋아할 뿐!
하나만 계산해 빈자리에 앉았다.
오전 내내 신나게 돌아다닌 내 다리가 모처럼 휴식하는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추웠던 전주의 겨울.
든든히 입고 온다고 챙기긴 했는데 아래 지방이라고 방심했다가 혼났다. 하긴 이 날 눈도 왔으니까...
전주 풍년제과 본점의 마약빵은 주력빵이 아니라서 허술하지 않을까 했는데 옥수수가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단 맛이 느껴졌다.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단 맛이 났고, 속도 폭신폭신했다.
개인적으로 옥수수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갓 나온 따끈따끈한 마약빵을 먹어보고 싶다.
아마 더 맛있겠지?
쉬어갈 겸 천천히 먹었더니 금방 모임 시간이 되어 다른 빵은 먹어보지 못하고 나와야했다.
참, 주력 아이템인 초코파이가 한쪽에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오리지널, 리얼 초코, 화이트초코, 떡이 들어간 파떡까지 네 가지 종류가 있었던 전주 풍년제과 본점.
이 유명한 초코파이는 돌아가는 길에 사갈 생각이었으므로 일단 패스했다.
급하다 급해. 숙소가 아무리 가까워도 늦을 각이었다.
덧, 여기도 초코파이 택배 발송 가능하다.
▶ 전주 풍년제과 본점 ◀
전화번호> 063-231-3366
영업시간> 매일 08:3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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