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게스트하우스 후기 일퍼센트호스텔(1%호스텔)
feat. 맛있는 커피
여행하고 만드는 정원
글, 사진, 모든게 정원
2017년 12월 8일! 1박 2일 동안 머물 전주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특별한 하루 - 순간을 믿어요 전주편>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전주게스트하우스 이야기를 먼저 하려고 한다.
뚜벅이 여행객인 나에겐 위치가 참 좋았던 일퍼센트호스텔.
작년 경주 여행을 통해 숙소의 위치가 볼거리와 가까운 게 얼마나 좋은지 알았기 때문에 뚜벅이라면 단연 여기를 추천하고싶다.
전주는 가볼 만한 곳들이 모여있어, 가까운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가맥집, 청년몰, 전주천, 풍년제과 본점 등등 모두 걸어서 다녀올 수 있었다.
접근성 진짜 넘나 최고다.
아, 객리단길이라 불리는 신시가지는 여기서 조금 더 가야 하지만 원조가맥집이 주변에 있으니 아쉽지 않을듯하고.
<특별한 하루 -순간을 믿어요 전주편>의 참가자들과 함께 머물러야 했기에 다인실(8인실) 507호를 배정받았다.
건물이 참 크다 싶었는데 5층이라니 경치 좋겠구나~ 신나게 카드키를 받아 올라갔다.
다인실의 반을 찍어본 모습. 이층 침대 4개가 방에 골고루 포진되어있다.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 각자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나, 카드키를 빼는 순간 전기는 아쉽게도 차단된다.
간혹 가짜 카드키를 주어 잠시 외출한 동안 전기나 히터를 사용할 수 있는 호텔도 있었는데 여긴 호스텔이라 그런 서비스까지는 기대 할 수 없는거겠지?
그래도 빌트인 히터는 리모컨이 있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빵빵하니 좋았다앙.
침구 상태도 매우 깨끗. 내가 좋아하는 뽀시락거리는 이불이다.
내 자리는 창가가 보이는 이 침대 1층으로 골랐다.
다른 사람들은 밤에 조금 추웠다던데 둔해서 난 몰랐던 걸까, 아님 히터가 가까운 덕분이었을까.
조금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따뜻한 밤을 보냈다. 아님 숙소 주변이 조용해서 꿀잠 자느라 몰랐을지도!
흔들렸지만 아쉬워 남겨보는 전주의 첫날밤 하늘 사진.
참 조용한 밤이었다.
이 점도 전주게스트하우스 중에 일퍼센트호스텔을 추천하는 이유다. 사계절 할것 없이 난 뜨거운 물 없으면 못산드아!
다음날 아침, 눈 소식이 있어 약간 흐린 하늘이 제일 먼저 보였다. 역시 창가가 보이는 자리가 좋다.
그러고 보니 다른 방의 뷰는 어떨까. 다른방은 가보지 못해서 알 수 없었다.
전경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일퍼센트호스텔 1층엔 꽤 넓은 북카페가 있다.
<특별한 하루 -순간을 믿어요 전주편>의 참가자들은 여기서 모여 이야기를 나눴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어쩌면 전주여행 통틀어서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 아닐까 싶다. 아늑하다.
그리고 핸드드립 전문 바리스타님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어 커피가 넘나 맛있었던 건 또 하나의 추천 이유!
김현기 바리스타님의 기가 막힌 커피는 다음날 아침에 맛볼수 있었다.
아마 내 기억이 맞는다면 이미 맛본 사람들은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를 추천했더랬다.
일퍼센트호스텔은 아침식사가 따로 제공되지않고, 아침을 먹을 계획도 없었던 나는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떼를 선택했다.
함께 방을 사용했던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머그컵을 받았고, 포근한 하트를 가진 카페라떼는 달콤하고 또 부드러웠다.
다음엔 카푸치노를 마셔볼까 한다. 그리고 나도 저 앞에 앉아서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
호스텔의 재미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거지! 하는 로망이 아직도 마음에 있지만...
그 사이에 낄 용기도 나지않았고, 입 때기도 도통 어려웠다. 그래도 두 번째 방문이라면 조금 더 쉽지 않을까?
부산스럽게 여행 정보 얻느라 신세도 졌고... 바리스타님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뜨니 일퍼센트호스텔 이용안내는 한번 읽어보시길.
체크아웃 전후에 개인 짐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는 진정 별표 다섯개 짜리다.
<특별한 하루>가 정오에 끝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난 전주여행을 더 하다 돌아가기로 해서 짐을 어째야 하나 사실 고민이었다. 그런데 골칫덩어리였던 짐을 맡아주셔서 정말 편하게 여행했다. 1박이라 짐이라곤 백팩 하나였지만 그걸 매고 돌아다녔다면 어땠을까. 으으 생각만으로도 키가 1cm는 줄어드는 느낌!
짐을 맡길 수 있고, 여행지도 가깝고, 뜨거운 물도 나오고 방도 깨끗하고 호스텔치고 참 좋다.
참, 주변에 예쁜 카페도 많았는데 못 간 건 좀 아쉬워라.
여튼 단 하루 머물렀지만 전주게스트하우스라면 추천하고 싶은 일퍼센트호스텔 후기는 여기서 끝.
다음엔 진짜 <특별한 하루>이야기로 돌아올거다!
일퍼센트호스텔 블로그 ▼
https://blog.naver.com/lets_sha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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